[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두관 후보는 8일 오후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지난해 이른바 ‘추윤갈등’을 이어온 추 후보에게 “윤 전 총장의 징계에 실패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추 후보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해 10월, 11월에 수사지휘권도 내리고 징계도 청구했던 것이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우리가 흔히 ‘조국 사태’라고 부르는 사건은 70년간 거대한 몸짓을 부풀려온,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 항명사태’라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했고 주요 언론사 사주를 만나며 정치활동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나오자마자 대선후보가 됐다. 고도의 정치 중립성을 요구받는 자리에서 정치선언을 했다”며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감사원장도 헌법상 중립성 보장을 팽개치고 반헌법, 반법치에 도전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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