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일평균 7.1명...수도권 '풍선효과' 차단 총력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일평균 7.1명...수도권 '풍선효과' 차단 총력

9일 서면브리핑 통해 모임, 종교행사 및 여행 등 자제 당부

기사승인 2021-07-09 21:07:52

사진=쿠키뉴스DB.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7월 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451명이라고 밝혔다(지역감염 1387명/해외유입 64명).

시에 따르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92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등 6개 시설에 입원해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누적 자가격리 해제자는 2만8628명이며,  9일 0시 기준 152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최근 1주일인 2일부터 8일까지 발생 확진자 수는 총 50명(일평균 7.1명) 이라며, 주간 확진자 50명의 감염경로는 ▲관내 유흥시설 관련 9명 ▲자발적 검사 8명 ▲타지역 관련 16명 ▲관내 확진자 접촉 14명, ▲해외입국 3명순 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7월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71명으로 총 15만4320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총 5만7616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7월 9일 0시 기준)는 총 1465건(신규 15건)이며,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가 1440으로 대부분이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건, 중증 이상 반응 사례 17건, 사망 사례 5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천안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9일부터 10일까지 오후 7시부터 자정(밤 12시)까지 유흥시설이 밀집된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 경찰, 주민예찰단과 함께 유흥시설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유흥시설 관계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출입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두정동과 불당동에는 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한다. 사단법인 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에서는 9일과 10일 2일간 자원봉사로 소독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인회에서도 소속 상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에 달라는 문자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라 원정 유흥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천안시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현장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철저한 단속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최근 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방문 후 유증상시 즉시 검사 받기, 마스크 필수 착용과 각종 모임, 종교행사 및 여행 등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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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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