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새로운 천안’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주요사업 504건 점검에 나섰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104개 전 부서는 상반기 시정 주요성과와 하반기 지속 추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총괄보고에서는 민선 제8대 시정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8대 분야별 상반기 가시적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올 상반기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역경을 딛고 더 크게 성장하는 희망경제’ 분야에서는 상반기 중 국내외 우수기업 166개사를 적극 유치해 2조 3,642억 원의 투자액과 5,425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낸 것과 천안과학산업진흥원 개원 및 오룡지구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선정 등 미래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마련이 꼽혔다.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는 미래농업’ 분야에서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지역농협 5개소에 위탁 운영(27종/57대)해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농어민 수당 지급(11,437명/45억원)으로 농민 소득 안정에 힘썼다.
‘천안다움이 있어 매력적인 고품격 문화’를 위해서는 천흥사지 오층석탑 발굴조사로 고려시대 왕건 관련 문화유산 고고학적 확인 및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했으며, 봉선 홍경사 갈기비 유채꽃밭 조성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쾌적한 녹색환경’을 위해서는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을 위한 그린숲 3개소를 조성하고 원성교 하천산책길 야간경관을 설치했으며, 친환경자동차(전기차 353대, 수소차 30대) 보급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스마트교통’ 구현을 위해서는 스마트 대중교통 종합대책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천안형 심야버스 운행을 개시해 심야시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시켰다.
‘옛 천안삼거리 명성을 잇는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하천 및 도로수해지역 123개소를 여름철 우기 전 조기 복구했으며, 한들초 통학로를 개통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이동 편의를 향상시켰다.
‘따뜻함이 고르게 퍼지는 탄탄복지’ 분야에서는 철저한 방역과 충남최초 임시선별진료소 및 이동선별검사소 운영으로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 구현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임산부 2,365명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 및 여성친화도시 인증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시민과 나란히 함께 가는 공감행정’은 신규 공동주택 분양가 안정화를 위해 거주지 제한을 강화하고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범죄예방 CCTV를 확충(2,075개소/5,547대) 및 어린이보호구역내 노란색 그늘막 설치(10개소)를 통해 시민과 어린이 안전을 강화했다. 또 열린시장실(시문박답)과 라이브방송(돈워리) 운영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을 펼쳤다.
시는 앞으로 하반기에는 △불당동 분동 △천안시 노인회관 준공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준공 △‘빵의 도시 천안’ 추진 △시내버스 디자인 변경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체계 도입 등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삶의 터전인 현장에서부터 새로운 천안의 변화와 혁신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돌아보고 시민들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