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흥시설5종-실내공연장 오후 10시 영업 제한

천안시, 유흥시설5종-실내공연장 오후 10시 영업 제한

- 7월 14일 낮 12시부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 마련
- 유흥업소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선제적 방역조치 강화
-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에도 22시 이전 영업 중지 권고

기사승인 2021-07-15 02:23:59

박상돈 천안시장이 14일 코로나19대응 간급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14일 낮 12시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에 더해 유흥시설(5종)과 실내공연장을 대상으로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추가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흥시설 5종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이다.

이번 추가 방역조치는 최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4일 낮 12시부터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3단계에 준하는 이번 추가 방역조치는 소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관내 식당·카페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재대로 허용하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2시 이전 자진 영업중지를 권고한다.

또 기존에 시행한 천안형 강화된 방역조치 중 유흥시설(5종), 노래연습장, 목욕장 사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실시한 주기적 진단검사와 변이 바이러스 조기발견을 위한 해외입국자 격리 7일차 진단검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대해 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오전 긴급하게 간부회의를 열고 읍면동장들에게 “여태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안타깝지만 조금만 더 인내해야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이외에는 대안이 없으므로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간절한 마음으로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최근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은 위험요인으로 판단돼 좌고우면하지 않고 즉시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하되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상인 분들께서도 22시 이전 영업중지에 자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시장은 “현재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지만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이라 믿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및 만남 자제하기, 실내 환기시키기,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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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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