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주간 20대만 21명 확진

강릉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주간 20대만 21명 확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45명 확진

기사승인 2021-07-15 16:18:24
김한근 강릉시장이 15일 오후 2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말을 하고 있다.

[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5일 오후 2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17일 0시 기준으로 별도 해제 전까지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3단계는 주간 30~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상향한다. 60명 이상일 경우 4단계로 격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사적 모임이 8인에서 4인까지 허용되며 행사⋅집회도 100인 이상 금지에서 50인 이상 금지로 변경된다.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노래연습장 등의 운영도 밤 24시 이후 운영제한에서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으로 바뀐다. 식당⋅카페의 경우 밤 24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에서 오후 10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으로 변경된다.

목욕장업도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며 결혼식⋅장례식장 또한 100인 미만에서 50인 미만으로 축소된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주간 확진자 45명(10세 이하 1명, 10대 1명, 20대 21명, 30대 3명, 40대 9명, 50대 7명, 60대 3명) 중 20대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시는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젊은 연령대 동선이 노인에 비해 3~4배 많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젊은 연령대가 많이 확진되다 보니 동선이 어르신들에 비해 3~4배 정도 된다"며 "많은 곳에 경우 12곳을 왔다 갔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선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이 겹치다 보니 상황이 4단계까지 갈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현재까지 시 예방접종현황은 1차 접종인원 7만5782명, 2차 접종인원 2만9815명 등이다.
nuog@kukinews.com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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