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14일 개봉 첫날 하루 동안 12만99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해 첫날 18만명을 모은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공포영화로는 두 번째로 많은 개봉 첫날 관객수다.
지난 7일 개봉해 일주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2위로 내려왔다. 스크린수 2300여개에서 1500여개로 줄어든 ‘블랙 위도우’는 이날 8만3405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162만7610명으로 2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한국의 나홍진 감독이 원안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았고, ‘셔터’를 만든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14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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