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과 청년의 문제는 워낙 복잡하다”며 “근본 원인은 저성장이다. 기회의 총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여성 차별과 관련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성비 할당제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건 오해”라며 “공무원 채용에서는 오히려 남성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포함해 청년층의 절망‧불공정 분노‧격렬함 등의 근본적 원인인 저성장”이라며 “기회 총량 늘려야 한다. 불공정과 격차를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방법이 있지만 저항이 두려워서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추진력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을 당하더라도 이를 관철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성장을 하게 하면, 청년‧지역 갈등‧기업‧노동 등의 문제가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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