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시행 코앞인데...수도권 건설현장서 잇딴 안전사고 4명 부상

중대재해법 시행 코앞인데...수도권 건설현장서 잇딴 안전사고 4명 부상

기사승인 2021-07-17 20:30:00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수도권 건설 공사장에서 연이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5분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공사현장에서 안전 구조물이 무너졌다. 공사 중인 건물은 연면적 1만1832㎡ 1동, 지상 3층 규모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발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안전 구조물이 전신주 위로 떨어지면서 인근 425세대가 정전됐다가 1시간만에 복구됐다.

수원에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팔달구 고등동 한 상가 신축 공사현장에서 600㎏ 상당의 철근(H빔)이 지하 2층에 있던 근로자 A(55)씨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두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사업장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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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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