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격시험 TF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TF 위원장은 3선의 김상훈 의원이 맡는다. 위원에는 송석준·유경준 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전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박진호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철희 당 조직국장이 내정됐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 등의 후보를 공천할 때 별도의 자격시험을 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만 김재원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일부는 자격시험에 반대를 표하고 있어 안건 의결이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YTN 라디오에서 “일방적인 시험제도로 걸러내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의 대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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