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최근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천안시 유흥업협회와 노래방협회, 보도방협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18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던 천안시 유흥업협회 회원사 450개소, 노래방협회 400개소, 보도방협회 등은 오는 21일까지로 자발적 휴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흥발 확진자가 주춤했으나 아직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8일 밤 긴급회의를 열고 부득이 3일간 문 닫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1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에서 넘어온 유흥업소발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천안시 유흥업협회 회원사와 노래방협회 등은 물론 비회원사까지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시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 예방을 위한 큰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천안시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희생에 감사드리고 일상회복이 점차 다가오고 있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시민 협조를 다시 한 번 더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시민 한분 한분의 힘과 지혜가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에는 두정동 거리에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폭염에도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상인회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서북·동남 선별진료소와 집단감염 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두정동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종교시설과 방역취약시설 점검 등 단단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코로나19 대응 방역 최일선에서 손발이 부르트고 무더위와 싸우며 희생하는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에 천안시민들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천안시는 관내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백신(화이자, 모더나) 자율접종을 신청받고 있다.
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상 연령은 만 18세부터 49세(출생일 1972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블로그 또는 누리집(홈페이지) 천안시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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