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 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72.5%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25.2%p 늘어난 수치다.
여름 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가 31.2%로 가장 많았다.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가 눈치 보여서(19.3%)', '여름 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18.0%)' 등도 있었다.
여름 휴가 기간 이직 준비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준비(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22.2%)',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15.6%)', '포트 폴리오 제작(8.4%)'등순이었다.
직장인 응답자 절반 이상은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틈틈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관리하고 있는지' 물음에 과반수 이상인 56.8%는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정리해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22.9%)', '성과 정리 및 이력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20.3%)' 순이었다.
이직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공고나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직장인 80.7%는 '취업포털의 노출공고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답했고 '취업 포털의 문자·이메일 등 푸시 공고(37.7%)', '헤드헌터(22.5%)', '지인 추천(21/3%)'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소수는 재택 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 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음에 과반수 이상은 '없다(66.9%)'고 답했지만 33.1%는 '있다'고 답했다.
재택 근무 중 이직 준비를 했던 이유로는 '사무실 근무 때보다 직장 내 눈치가 덜 보여서(54.2%)'가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집중도가 올라가면서 업무가 빨리 끝나서(20.5%)'. '급히 준비해야 해서(10.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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