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양양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이틀만에 4단계로 격상된다.
양양군은 25일 0시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확산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틀만에 4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24일 오전 10시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8월1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4단계 격상으로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부터 2명까지만 허용된다. 단 동거가족, 돌봄 인력(아이 돌봄이,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과 임종을 지키는 경우는 예외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정원을 준수해야 되며 전 객실 2/3까지만 운영 가능하다.
또 기업 필수 경영활동과 공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행사는 금지되며 1인 시위 외 집회도 모두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학교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관내 공공체육시설 26개소에 대한 운영은 전면 중단에 들어갔으며 양양전통시장 오일장 또한 24일부터 휴장에 들어간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급증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최선의 방역인 만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군은 보유한 모든 인력과 지원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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