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전자, 99개 中企에 특허기술 172건 무상이전

산업부‧삼성전자, 99개 中企에 특허기술 172건 무상이전

디지털‧인공지능‧에너지 절감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 지원

기사승인 2021-07-27 16:46:09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3차원(3D) 공간정보 기업인 A사는 기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구현에 관한 보유기술 개선을 고민하던 중 가상현실에서의 3D 표현기술 및 보안기술 등을 신청했다. 나눔기술 활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병원‧물류‧재난‧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가상현실 구현 및 현장구축 컨설팅을 확장할 예정이다.

#재생가공 및 대체연료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인 B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등을 위한 이온이동 장치 및 제어방법에 관한 공정처리기술 이전을 신청했다. 향후 5년 이후 본격적으로 배출이 예상되는 폐배터리의 환경친화적 처리 및 잔여 화합물의 재활용을 위해 획기적인 공정 개발 및 양산시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는 기술나눔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99개사에 172건의 특허기술을 무상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무상 양도되는 삼성전자 특허기술에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공정 등 4차 산업과 그린뉴딜 분야의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향후 기업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이전 받는 많은 기업들이 3D기술 기반의 가상 환경‧콘텐츠 제작, 빅데이터‧AI 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 및 에너지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혁신제품 개발과 공정개선 활용계획을 제안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확정한 기술나눔을 포함해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91개 기업에 784건의 특허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앞으로도 기술나눔 참여를 통해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에 보유특허를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기술나눔을 받은 기업들이 양도받은 기술의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할 경우 차년도 ‘R&D재발견프로젝트’ 사업에 참여가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나눔 활성화에 기여하거나 우수사례를 창출하는 등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기술나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는 향후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기술나눔 분야)을 추천하는 등 기술나눔의 공감대 형성 및 사기 진작에도 나선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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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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