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40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8092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시티오씨엘1·3단지 등 자체 사업의 영향으로 8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2분기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의왕초평 지식산업센터, 청라 오피스텔, 춘천 삼천동 신축공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자체 사업 실적의 영향으로 1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당사의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독보적인 디벨로퍼이자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로 집계됐다.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총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경찰의 수사결과 적절한 구조 검토 없이 진행된 철거 과정에 발생한 수평 하중에 의해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금까지 붕괴참사와 관련해 23명을 입건해 원청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씨와 하도급을 받은 한솔과 다원이엔씨 현장소장, 현장에 투입된 불법 재하도급 백솔 대표(굴착기 기사), 감리자, 철거업체 선정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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