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5년 불법건축물 철거하고 주민 위한 녹지공간 조성
서울 마포구가 29일 서강대로 도로부지에 25년 동안 무단 점유하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해당 건축물은 1995년 서울시가 시행한 서강대로 건설공사 보상이 끝난 뒤 무단 점유해 사용하던 도로부지에 불법 증축됐다. 이 불법 건축물로 보행로가 협소해져 주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었고 동시에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마포구는 해당 건물로 인해 미개설된 도로구간 개선에 나섰다. 주민의 안전한 보행길 확보를 위함이었다.
마포구는 불법 점유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명도 소송에서 승소해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 3월부터 해당 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 철거 후 협소한 보도를 확장하는 복구 공사 및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마포구는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 있으면 최선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던 불법건축물이 철거되고 보도 확장을 통해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생님도 쉬고 싶다’‧‧‧ 강동구, 어린이집 교사 대상 안식휴가제 지원
서울 강동구가 다음 달 9일까지 장기재직 중인 어린이집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식휴가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안식휴가제는 보육공백을 걱정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던 보육교사들의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안식휴가제 및 긴급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어린이집 장기근속 교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보육교사에게 대체교사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에만 131명의 보육교직원에게 563일의 휴가를 지원했다. 교사와 어린이집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매우 높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안식휴가제 지원사업을 통해 장기근속 교사들이 재충전 시간과 자기계발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휴식을 통해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교사의 높은 이직률 또한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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