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제덕 이어 오진혁도 32강 탈락… 김우진만 남았다

[올림픽] 김제덕 이어 오진혁도 32강 탈락… 김우진만 남았다

오진혁, 개인전서 32강서 덜미 잡혀
9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실패

기사승인 2021-07-29 12:28:03
16강 진출 실패 후 아쉬워하는 오진혁.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40)마저 개인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진혁은 29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아타누 다스(인도)를 만나 슛아웃(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6(26-25 27-27 27-27 22-27 28-28 <9-10>)으로 졌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개인 통산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대회 2관왕 등극도 실패했다. 지난 27일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에 이어 오진혁까지 32강전에서 탈락, 남자 개인전에는 김우진(29‧청주시청) 혼자 남게 됐다. 김우진은 31일 진행되는 남자 개인전 16강전에 출전한다.

오진혁은 64강전에서 모하메드 하메드(튀니지)를 6대 0(27-25 27-23 29-25)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2강에 진출, 다스를 상대했다.

오진혁은 이날 64강에서 모하메드 하메드(튀니지)를 6-0(27-25 27-23 29-25)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

그러나 32강 상대 다스는 만만치 않았다. 오진혁은 2019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다스와 한 차례 대결해 패배한 바 있었다.

태풍 영향으로 예측하기 힘든 바람이 분 가운데, 오진혁은 첫 세트를 따냈으나 이어 내리 두 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했다.

4세트에서 마지막 3번째 발에서 6점을 쏘는 등 흔들린 끝에 세트 스코어 4대 4,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동점을 쏜 두 선수는 슛오프에 들어갔고 오진혁은 9점, 다스는 10점을 쏴 승부가 갈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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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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