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의 잇따른 러브콜에 야권 잠룡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응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장 이사장을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5일 오찬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이사장은 지난 회동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위원장이 입당 문제를 집요하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기본적으로 서로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면서도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거취 문제는 한두 차례 권 위원장과 더 만나 의견 개진으로 심사숙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권의 보기 드문 호남 출신 대선주자 장 이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보수 진영의 지역 확장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에 더해 김대중 정부 시절 30대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 ‘DJ 적자’로 불리는 장 이사장이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국민의힘 입당과 별개로 장 이사장은 내달 15일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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