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 BNK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65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8.9% 증가한 수준이자 BNK투자증권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한 순이익(534억원)을 웃도는 기록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335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동기(157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BNK투자증권의 깜짝 실정의 배경은 IB(투자금융) 부문의 실적 증가화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해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되었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 865억원의 순이익 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9.8%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43억원, 순이익은 4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95%, 32.7%씩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상반기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 부문의 사업의 고르게 성장했고, IB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상품운용 부문에서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ᅟᅡᆯ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사업부문별 실적(별도 기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IB·PF사업 순영업수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2.8% 증가했다.
IB사업 주요 거래로는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산업 ▲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 등이 있다.
위탁중개(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은 상반기 순영업수익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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