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금융지주 증권사도 최대 실적…BNK·하이투자증권 이익 급증 

지방 금융지주 증권사도 최대 실적…BNK·하이투자증권 이익 급증 

기사승인 2021-07-30 10:07:37
BNK투자증권 (사진=유수환 기자)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지방 금융지주 증권 자회사도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 BNK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65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8.9% 증가한 수준이자 BNK투자증권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한 순이익(534억원)을 웃도는 기록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335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동기(157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BNK투자증권의 깜짝 실정의 배경은 IB(투자금융) 부문의 실적 증가화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해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되었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 865억원의 순이익 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9.8%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43억원, 순이익은 4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95%, 32.7%씩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상반기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 부문의 사업의 고르게 성장했고, IB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상품운용 부문에서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ᅟᅡᆯ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사업부문별 실적(별도 기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IB·PF사업 순영업수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2.8% 증가했다.

IB사업 주요 거래로는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산업 ▲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 등이 있다. 

위탁중개(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은 상반기 순영업수익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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