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 시즌 11승 보인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 시즌 11승 보인다

기사승인 2021-08-04 10:39:02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팬들 앞에서 첫 승리투수를 예약했다.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8000만달러(약 930억원)에 4년 계약을 한 류현진이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떨어뜨렸다. 7대 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1회초 마일스 스트로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호세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도 프란밀 레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회 오스카 메르카도와 어니 클레멘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트로와 로사리오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레예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해롤드 라미레스에게는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브래들리에게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에게 까다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마커스 세미엔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 2사에서 레예스와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브래들리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메르카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2, 3루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로베르토 페레스와 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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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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