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일자리-방역 다 잡기… 2차 희망근로 참여자 모집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2021년 2차 희망근로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이번 지원 사업에 정부 추경예산 52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 총 1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관악구민으로 △가족 합산 재산 3억 원 미만 △가구소득 6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70% 미만인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주민은 코로나19 관련 긴급 업무 지원에 배치돼 다중이용시설 방역 점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취약계층의 생활안전망을 도모하고 촘촘한 방역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 ‘미리 점검’으로 안전사고 취약계층 보호
서울 영등포구가 전기‧가스 안전사고 및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취약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올해 9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을 중심으로 약 650여 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쪽방촌 등 노후 주거시설도 포함됐다.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민간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점검한다. 낡고 오래된 전기, 보일러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안전장비를 지원한다.
또 컨설팅단은 안전취약가구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영등포구는 취약가구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노후 전기장판을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취약가구의 위험사고를 예방하고자 생활안전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 중”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으로부터 소외된 이웃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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