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최종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위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9개의 종목에서 총 237명(남자 132명·여자 105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양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들어올렸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반면 태권도, 사격, 유도 등에서 다소 주춤하면서 목표했던 금메달 7개과 5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은 실패했다.
금메달 6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6개) 이후 37년 만의 가장 적은 기록이다. 합계 메달수가 20개 이하인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각종 국내외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개최국 일본과 메달 유망 종목이 겹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 1위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의 미국이 차지했다. 3회 연속이다. 미국은 마지막 날 여자배구, 여자농구, 사이클 트랙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중국(금메달 38개·은메달 32개·동메달 18개)을 금메달 1개차로 제쳤다.
총 메달수로 순위를 가리는 미국식 계산법으로도 미국(113개)이 중국(88개)에 크게 앞선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영국(금메달 22개·은메달 21개·동메달 22개)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금메달 20개·은메달 28개·동메달 23개)가 뒤를 이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