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서울 구로구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후 5일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전남 여수에 공급된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 스퀘어’ 역시 분양 시작 하루 만에 72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들 지구는 모두 주거와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상권이다.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은 일대의 거주수요와 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 등 업무수요가 몰려있다. 여수 웅천지구는 주거와 관광 기능이 결합되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 19에 따른 상권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복합상권 상업시설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면서 “단일상권과 달리,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수요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국에서 복합상권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에서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이다. 산업·관광·레저·문화·주거 기능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인 시화 MTV에 들어선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앞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원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프리미엄몰’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온의동 일대는 주거와 업무·상업·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지역 내 핵심 시설이 밀집 조성돼 있는 등 지역 내 복합상권 입지를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서 ‘힐스에비뉴 수원 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 고정수요를 비롯해 서호지구 내 거주수요를 소비층으로 둘 수 있다. 단지 앞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2022년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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