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차이 벌어진 양자대결… 이낙연 38.2% vs 최재형 31.2%

[쿠키뉴스 여론조사] 차이 벌어진 양자대결… 이낙연 38.2% vs 최재형 31.2%

李, 崔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 범위 밖 우세

기사승인 2021-08-11 05:00:19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15명을 대상으로 ‘이낙연-최재형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8.2%를 기록했다. 최 후보는 31.2%였다. 

여전히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5.7%였다. 잘모름‧무응답 4.9%였다.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최 후보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는 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지난 조사(35.9%)보다 2.3%P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최 후보도 지난 조사보다 1.4%P 올랐지만 그 폭이 이 후보보다 적었다.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세대별로 선택이 다른 것도 특징이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최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는 18-29세에서 37.4%를 얻어 26.3%에 머문 최 후보를 앞섰다. 30‧40대에서도 이 후보는 각각 40.3%와 43.3%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최 후보는 30‧40대에서 각각 28.2%와 26.5%에 그쳤다. 50대에서 역시 이 후보가 41.6%를 얻어 31.2%를 기록한 최 후보보다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최 후보가 39.1%를 얻어 31.8%를 획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도 선택이 조금 갈렸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35.7% vs 28.8%)와 호남권(62.3% vs 12.9%), 충청권(43.3% vs 27.9%) 등에서 앞섰다. 반면 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울과 부울경 등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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