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졸속 입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무소불위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흔들림 없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25일 법안 처리 뜻을 밝혔다”며 “정치의 기본인 숙의와 충분한 토론도 배제한 채 일사천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법안은 지지부진 시간만 끌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법안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강행하고 있다”며 “여야 간 충분한 합의 없이는 진정 국민을 위한 법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중재법 뒤에 숨겨진 민주당 의도도 비판했다.
그는 “정권 말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민주당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민주당은 언론재갈법 졸속 입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언론통제 시도가 오히려 문 정권에 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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