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당 평균매매가격은 531만80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련 통계의 신표본이 작성된 지난해 1월 430만8000원 대비 23.44% 가량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흐름 역시, 오피스텔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42.26대 1로, 직전 분기 경쟁률인 21.88대 1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과열되고 있는 아파트 청약 경쟁이 맞물리면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 라며 “주 수요층인 1 ~ 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파트 못잖은 상품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공급되고 있는 만큼,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에서는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1~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실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은 희소성 높은 더블 복층 구조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입주민들이 홈 오피스나 취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m의 층고 설계 (최상층은 4.9m) 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호실에서는 봉산의 그린뷰도 가능할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다산역 데시앙’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36~84㎡ 총 531실 규모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다산역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창보종합건설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원에서 ‘잠실 리버리치’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7~42㎡ 150실 규모로 조성된다. 빌트인 에어컨을 비롯, 냉장고․드럼세탁기․건조기 등이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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