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930명)과 비교하면 113명 줄었지만 확산제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서다.
주말 집계 기준으로 본다면 역대 최다 규모다. 직전 주말 최다는 1728명(8일 0시 발표)이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749명, 해외유입 6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8명, 경기 505명, 인천 95명으로 수도권에서 전체의 61.6%인 1079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670명(38.4%)이 나왔다. 부산 153명, 대구 55명, 광주 27명, 대전 44명, 울산 27명, 세종 5명, 강원 31명, 충북 42명, 충남 57명, 전북 10명, 전남 17명, 경북 74명, 경남 90명, 제주 39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156명(치명률 0.96%)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2만3928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에서 본격화한 국내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4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커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연휴 첫날인 14일 김포공항은 서울을 떠나는 여행객으로 붐볐고, 부산·강릉 등 휴가지로 향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차량이 많아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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