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통일로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백신 접종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겐 두텁게 보상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 재건, 평화질서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며 △ 백신 허브 국가 도약 △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 제고 △ 선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 추진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백신 허브 국가 도약과 관련해 “세계 2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한미 백신 파트너십 등에 기반해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 글로벌 선도기지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올해 안에 실현가능한 2030년 감축목표를 공약하고, 그린뉴딜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인 연대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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