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아프간 사태’에 선제적 외교 주문… “교민 안전 귀국시켜야”

장성민, ‘아프간 사태’에 선제적 외교 주문… “교민 안전 귀국시켜야”

“미군 철수한 아프간, 남의 일 아냐… 한국, 한미동맹 강화해야”

기사승인 2021-08-17 17:01:11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장성민의 타겟 유튜브 캡처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철수하자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며 대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정부를 향해 한국 교민들과 외교관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고 아프간 정부가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는 등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외교관들의 안전한 신변 보호를 위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하며 본국으로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작전에 돌입해야 한다”며 “안전귀국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외교부 직원들과 교민들의 신변에 관한 정보가 탈레반들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그들의 신변보안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을 자극해 한국 교민들이 불안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외교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장 후보는 “우리 정부와 교민들은 탈레반들을 자극하는 일체의 언행을 자제토록 국내외 한국인들 모두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불필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외교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정세 역시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미군이 떠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접수는 남의 일이 아니다. 이럴수록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북한과 세계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후보 페이스북글 전문.

<문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교민과 외교관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부는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고 아프간 정부가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는 등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현지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키고, 대사관은 잠정 폐쇄한 사실에 대해서도 우리 외교관들의 안전한 신변 보호를 위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하며 본국으로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귀국이 이루어질때까지는 외교부 직원들과 교민들의 신변에 관한 정보가 탈레반들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그들의 신변보안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는 혹시 현지 교민 가운데 안전하게 대피를 하지 못한 없는지 신상파악에 만전을 기해 최종순간까지 단 한명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치밀한 보호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외교부는 아프카니스탄 문제에 긴급대응하기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탈레반들의 동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발생될 현안과 사건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우리 정부와 교민들은 탈레반들을 자극하는 일체의 언행을 자제토록 국내외 한국인들 모두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불필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외교에 들어가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이 떠난 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현실을 목도하면서 국가간의 관계란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공동의 이익이 유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언제든지 떠나며 주한미군 역시 떠난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 많은 우리 국민은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의 수중으로 들어간 현실을 보면서 주한미군이 한국의 안보와 안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자인지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핵을 가진 북한의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우리의 안보 현실에서 미군이 떠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접수는 남의 일이 아니다.이럴수록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북한과 세계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것이다.
문 대통령과 현 정부는 다시 한번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교민과 외교관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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