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오송 수액제 신공장 연내 제품생산 돌입 예정

이노엔, 오송 수액제 신공장 연내 제품생산 돌입 예정

기사승인 2021-08-18 15:03:30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이노엔의 수액제 신공장. 이노엔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이노엔(inno.N, 구 HK이노엔)이 오송 수액제 신공장 가동 채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노엔은 품목별 허가절차를 거쳐 연내 제품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엔은 오송 수액제 신공장과 기존 대소공장의 연간 백(Bag)제형 수액 생산량을 합하면 국내 최대 수준인 연 1억개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수액제 신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증을 획득했다. 이노엔은 시제품 생산 및 제품허가를 마치는대로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등 15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송 수액제 신공장은 앞서 2019년 이노엔이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들여 착공에 나섰다. 지난해 연간 5500만 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했다. 

이노엔에 따르면 오송 수액제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다. 우수한 품질의 수액제를 원활하게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과 전력 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생산 및 보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성을 높였고, 태양광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도모했다.

수액사업총괄 곽달원 부사장은 “오송 수액제 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통해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엔은 지난 1992년 ‘세이프 플렉스 백’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JW생명과학, 대한약품 등과 함께 국내 3대 수액제 제조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리식염수, 포도당 등 기초수액제 및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44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수액제 매출은 지난 해 전체 매출의 약 14퍼센트인 860억원으로 집계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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