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주제는 ‘충분한 기본소득 실현방안’이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기본소득을 적은 금액부터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주로 논의해왔다. 기본소득 공약을 내세운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임기 중 전 국민에게 연 100만 원 지급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용 의원은 기본소득이 양극화 해소, 일과 삶의 균형 회복, 공동체 참여 기회 증진, 노동자의 협상력 강화 등의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의 금액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팬데믹 이후 한국 사회는 달라야 한다. 새로운 사회계약의 핵심은 기본소득”이라며 “사회 전환의 수단이 되려면 기본소득 액수가 충분히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충분한 기본소득 실현의 구체적 방안과 경로를 제시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토론회가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는 정부 방역 조치를 준수해 청중 없이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팩트TV’와 ‘기본소득당 용혜인’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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