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비대위 검토, 가짜뉴스… 최재형이 논란 확산”

윤석열 측 “비대위 검토, 가짜뉴스… 최재형이 논란 확산”

김병민 대변인 “비대위의 비읍자도 나온 적 없어”

기사승인 2021-08-23 09:32:59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운데).   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측이 ‘윤 후보 캠프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측이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캠프 측 김병민 대변인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대위 검토 보도는)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라며 “출처나 근거가 분명해야 되는데 다 익명으로 점철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검토 보도는 사실관계 확인이 되지 않으면 추가적 후속 보도가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제는 최 전 원장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뉴스가 확전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요신문은 ‘윤 후보 캠프가 공정성을 의심받는 이 대표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보고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최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윤 후보 캠프가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기사가 나왔다”며 “윤 후보는 더 이상 캠프 뒤에 숨어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고 이 대표의 리더십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맹공을 가했다.

김 대변인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관해 최 후보가 발언하며 파장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 후보가 이 뉴스를 근거로 한 윤 후보 캠프에 문제를 제기하니 다른 언론들은 최 후보의 발언이 있으니까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나름대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윤 후보 캠프도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해두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 캠프에서 비대위의 비읍 자도 나오지 않았다는 건 확신하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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