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의원 본인이 직접 연루된 의혹만 절반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본인 또는 그 가족의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총 13건”이라며 “이중 국회의원 본인 관련 의혹은 8건”이라고 말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의혹은 총 13건(12명)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의원 본인 의혹은 8건이었다. 배우자 관련 의혹은 1건이었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 관련 의혹은 각각 2건이었다.
권익위 측은 “7년 내 보유‧거래한 부분이 다 조사대상”이라며 “이미 팔고 현재 소유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7년 안에 거래가 이뤄진 부분은 조사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1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2건)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농지법 위반 의혹(6건)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복당한 윤상현 의원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 역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태 의원은 국가안보와 관련한 특수한 어떤 신분으로 인해 제외됐다”며 “최근에 복당한 윤 의원 역시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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