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자, 프랑스 와인 만족 제일 높아…칠레산 가장 저렴해져

韓 소비자, 프랑스 와인 만족 제일 높아…칠레산 가장 저렴해져

기사승인 2021-08-24 10:18:08
원산지별 와인 만족도.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수입 와인 정보 제공을 위해 실시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프랑스 와인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홈파티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입와인 가격과 소비자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4개 국가 와인이 포함됐다. 수입 소비재 가격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원산지별 표본 소비자가격의 단위 가격을 분석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최근 3년 6개월(2018년 1월~2021년 6월) 동안 수입 와인의 표본 소비자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원산지별 와인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프랑스가 가장 높았다. 7점 만점 중 5.47점을 받았다. △칠레 5.46점 △미국 5.38점 △스페인 5.29점 △이탈리아 5.2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기준 가격모니터링 대상 21개 제품 중 2018년 대비 가격이 하락한 제품은 16개로 조사됐다. 최소 0.1%에서 최대 40.3%까지 저렴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초저가 와인 출시,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경로 다양화 등 소비자 가격을 비교하기 쉽게 변화한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칠레산 와인은 100ml 당 3185원으로 2018년도 대비 약 35.5%(1,756원) 하락했다. 프랑스산, 이탈리아산, 미국산은 각각 12.3%, 10.0%, 0.1% 저렴해졌다.
 
수입 와인의 주요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 72.8% △백화점 10.8%, △주류전문판매점 9.1% 등이었다.

지난 2020년 4월 국세청이 주류 스마트오더를 도입한 후, 이를 통해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14.7%(147명)였다. 이 가운데 68.0%는 주류 스마트오더를 통해 수입 와인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61.2%는 스마트오더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

스마트오더란 고객이 모바일 등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인도받는 형태의 판매방식을 말한다.

주류 스마트오더 이용 시 좋았던 경험으로는 △‘편리한 구매방식’ 43.5%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 17.0% △‘판매업체별 비교 용이’ 13.6% 등의 순이었다. 불편했던 경험은 △‘제품의 재고가 없거나 적음’ 35.4% △‘취소·반품 등의 절차가 어려움’ 19.7% △‘제한된 판매지역’ 12.2%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수입소비재의 소비자후생 효과 분석을 위해 품목별 조사 및 가격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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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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