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잡아라"…8월 명절 준비 나선 유통업계

"추석 대목 잡아라"…8월 명절 준비 나선 유통업계

기사승인 2021-08-24 17:10:22
‘동원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 제품 사진. / 사진=동원산업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대명절 추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해졌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 기획,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추석을 맞아 '동원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개시했던 동원산업은 하루만에 완판됐다고 이날 밝혔다. 동원산업이 2016년 국내 최초로 조업에 성공한 자연산 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전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다.

일반 횟감인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 가격에 판매되는 최고급 참치 어종이다. 10℃ 전후의 낮은 수온에서 체온을 유지해야 하므로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일반 참다랑어보다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금까지 어획한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일본에 전량 수출해왔고, 일본 현지 횟집과 초밥집 등에 초고가에 판매돼 왔다.

'동원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는 참다랑어의 뱃살, 등살, 속살 등 총 2Kg 중량으로 구성됐다. 천연 향균물질이 많은 최고급 편백나무 상자에 담겨 있기 때문에 상자째로 회를 냉장 숙성시키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참다랑어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리는 생와사비 뿌리와 와사비 강판도 함께 증정한다.
빚은 추석 선물세트 제품 사진. / 사진=빚은 제공

이날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선물세트 21종을 선보였다. 빚은 추석선물세트는 '송편세트', '한과세트' 등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송편세트'는 모시, 호박, 자색고구마, 도토리 등을 넣어 만든 송편과 빚은 인기 제품인 찰떡, 만주 등이 함께 구성돼 있다. 국내산 쌀을 사용한 5가지 색깔 '오색송편', 담백한 앙금을 넣은 '모시잎송편' 등도 1kg 단위로 별도 판매한다.

식품명인 33호 박순애 명인과 기술제휴를 통해 만든 '강정'과 '유과', 참새의 앉은 모습을 닮은 한과 '매작과' 등이 들어있는 '목련한과세트'와 '달무리한과세트'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양갱세트', '전병세트', '만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차례상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찹쌀산자, 약과, 제수편 등 상차림 제품도 준비돼 있다.
송추가마골 스페셜 가마골 세트. / 사진=송추가마골 제공

갈비전문브랜드 송추가마골은  선물세트는 '스페셜세트'와 '프리미엄세트' 라인으로 준비됐다. '스페셜세트' 라인은 총 6종으로 송추가마골의 인기 메뉴인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구성했다. 소고기 구성세트는 '스페셜 가마골 세트 27대', '스페셜 송추갈비세트 24대', '스페셜 천해염갈비 세트 18대', '스페셜 왕갈비 세트 6대' 등 4종이다. 돼지고기 구성세트는 '스페셜 늘품구이 세트 18대' 1종이다. 또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콤비네이션 세트'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리미엄세트' 라인은 송추가마골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9종을 구성했다. 소고기 구성세트로는 '가마골갈비 세트(36대·45대)', '송추갈비세트 36대', '왕갈비 세트 10대', '명품 LA갈비 세트' 등 4종이다. 가마골갈비와 LA갈비를 모두 담은 '으뜸세트'도 판매한다. 돼지고기 구성세트는 '늘품구이 세트 24대'와 '한돈구이 세트 8대'로 2종이 있으며, 소갈비에 한우 불고기를 더한 '송추 더홈세트'와 '가마골 더홈 세트'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동경 RMR 전제품과 한우 육포도 선물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준비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이유가 크다. 다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추석 명절에는 모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웃으면서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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