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유일 ‘호남후보’ 장성민 “망국적 지역감정 깰 것”

야당 유일 ‘호남후보’ 장성민 “망국적 지역감정 깰 것”

“野, 영남지역 기반 호남 후보 내세워야 승리”
“호남 득표 45% 이끌 가능성 있는 후보”

기사승인 2021-08-25 15:28:10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화면 캡처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야권 유일의 호남 후보인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호남에서 약 45%의 득표할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장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 발표문을 공유하고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우리나라 정당 구도는 아직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 구도”라며 “조만간 민주당은 호남지역 기반의 영남 후보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최소한 경쟁력 있는 승리 구도를 만들기 위해 영남지역 기반에 호남 후보를 내세워야만 승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와 혁신 미래를 위한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로 망국적인 지역감정 구도를 깨고 지역분열시대를 종식해야 한다”며 “그 길은 곧 산업화와 민주화, 영남과 호남, 동서화합과 화해의 국민 대통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정권교체라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입당했고 최종후보가 된다면 본선에서 이길 후보가 될 것”이라며 “저는 중도개혁적인 인물이고 유일한 호남 후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알파이자 오메가, ‘확장성’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비전발표회 발표문.

 ■ 국민의힘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

<장성민의 비전>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대의원 여러분 
정권교체의 ‘새로운 불씨’, 집권희망 장성민 후보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와의 대전 중에 있습니다. 
미중패권경쟁은 일촉즉발의 대결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정상적인 세계경제체제가 무너지면서 개별국가들간의 경제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미군철수로 인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 출현은 하루가 다르게 우리와 전 세계에 또 다른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세계의 위기로부터 단 한 가지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일 북한이 자신들의 소형핵탄두를 탈레반 정권에 팔게 된다면 우리의 안전과 세계 평화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요? 저는 지금 이 거대한 세계위기의 파고 속을 헤쳐 나갈 대한민국호의 답과 방향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호가 세계 위기의 풍랑 속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그 방향은 어느 쪽일까요? 그 방향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우리(대한민국호)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는 4차산업혁명시대 주도국가로 전면개조개혁되어 10년 내에 5만~8만 불 시대로 진입하는 ‘초일류선진문명국가’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권교체입니다. 
  
그럼 우리가 정권교체를 해야 할 첫 번째 목적은 무엇입니까?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4차산업혁명의 중심국가로 우뚝 세워 놓는 것이 ‘대한민국 국가전략의 목표’이자 ‘대한민국의 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4차산업혁명시대 성공적인 혁신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에 새로운 ‘4차산업혁명청’을 신설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여 국가, 정부, 사회, 기업의 모든 조직을 4차산업혁명시대 선도형 맞춤 국가로 대혁신해서 대한민국을 4차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스탠더드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국경제의 패턴도 ‘제조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석유와 천연지하자원이 핵심 에너지가 아니라 가치와 상상력, 아이디어와 정보, 새로운 지식과 영감이 핵심 에너지입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고 자원이라고는 교육과 두뇌밖에 없는 우리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하늘이 준 축복이자 천재일우와 같은 도약의 기회입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한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저는 ‘BTS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TS산업이란 바이오산업, 과학기술, 반도체 합성어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 BTS산업을 집중 육성할 생각입니다. 물론 미국 빌보드에 4주 연속 1등으로 랭크된 BTS와 같은 한류 문화 콘텐츠도 신성장 동력산업중의 핵심입니다.
  
교육도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서 ‘4차산업혁명군’을 적극 양성할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 현장에서 찾는 4차 산업의 일자리는 40만개가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에 적응할 수 있는 일꾼이 없어서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말이 됩니까? 교육이 현장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우리의 대학교육은 지금 낙후되어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군사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도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게 확대 개편해야 합니다. 지금의 군사안보동맹인 한미동맹을 가치동맹인 민주주의 동맹으로 재구축한 다음, 한·미 양국이 새로운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바이오 동맹, 기술동맹, 반도체 동맹 일명 ‘BTS동맹’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 궁극적으로는 우주동맹으로까지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실제세계와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 그리고 우주세계로 구성되어 우리는 세 개의 세계가 혼합된 혼합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시급한 현안들을 하루속히 해결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다시 안정적인 정상국가로 돌려놓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위급한 문제는 크게 코로나 19문제, 주택과 부동산문제, 최저 생활자들을 위한 복지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충분한 백신 확보와 접종입니다. 
둘째, 성공적인 치료제 확보입니다. 
셋째, 검사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 백신 구매에 실패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차단할 만큼 빠른 속도를 검사를 하는 것에도 실패하고 있습니다. 
저 같았으면 대미백신외교에 성공해서 이미 코로나해방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현 정권이 동맹을 무시하고 동맹의 적국인 중국에게 너무 가까이 가는 엉뚱한 외교를 하기 때문에 미국이 백신공급을 협조하지 않는다. 이것은 완전히 대미외교의 실패 탓이라고 봐야 합니다. 두 번째 현재로서는 치료제 확보는 쉽지 않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남은 대안은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검사입니다. 
워싱턴 대학의 IHME(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tions)라는 연구소의 계측에 따르면 2022년 8월 18일 현재 한국의 감염자 숫자는 5,423명, 확진자는 1805명이며 보균자는 3618명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병균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잠재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전염병이 수그러들기 어렵고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전업률을 낮추고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모든 감염자가 확진자로 밝혀져 격리되면 전염의 위험성이 사라집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필요한 해법은 빠른 시일 내에 전 국민을 상대로 한 PCR(유전자확증검사) 검사가 최적입니다. 그 실현을 위해서는 1시간에 채취, 검사, 양성(감염, 보균자)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여주시의 이동식 원 스톱 검사센터(일명 나이팅게일 센터)를 전국에 500개를 설치하면 됩니다. 1개 센터에서 하루에 약 10,000의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10일이면 전 국민 모두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해서 확진자나 감염자로 밝혀진 국민은 별도로 격리시켜 관리해서 치료한 후 내 보내면 됩니다. 이에 대한 투자 소요액은 약 1,500억~2,000억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정부의 방역대책은 한마디로 부패 방역, 정치방역, 무능 방역이며 국민 고통 방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방역과 부패방역의 최대 피해자들은 바로 우리 국민이고 국민 가운데서도 가장 고통스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자영업자들입니다. 이들의 고통을 해소해 주려면 감염자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감염자인지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들을 막기 위해서 가게 문을 닫아 확진자 증가를 막는다는 것이 지금 자영업자들의 가게 문을 닫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무증상 감염자만 사전에 차단시키면 이렇게 난리를 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 문 닫고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는 모든 자영업자의 장사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전국의 모든 자영업자의 가게를 정상화시켜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들을 살리겠습니다. 음성카드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전 국민 중 감염자는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기 때문에 10일이면 모든 자영업자의 가게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집값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의 집값 문제가 급등한 이유는 정부의 25번에 걸친 부동산 정책의 실패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실패할까요?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을 펼치지 않고 선거 전략으로서 부동산 정책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서울의 집값 상승의 원인을 서울에서 더 이상 집을 공급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이유는 서울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저에게는 하늘의 텅 빈 공간이 바로 모두 땅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건축법에 나와있는대로 고층건물을 짓기만 해도 지금의 주택공급 문제는 전부 해결되고 남습니다. 우리에게 서울의 하늘을 곧 땅 입니다.
  
이번에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복지문제에 관한 비전을 하나 더 제시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소득생계자에 대한 복지문제를 고민합니다. 특히 코로나 19문제로 코로나 양극화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여당의 이재명 후보는 국민기본소득을 제시하면서 보편적 복지정책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복지정책이 아니고 그냥 정치전술입니다. 표심사기 위한 포퓰리즘이자 복지파산 정책, 경제부도 정책입니다. 지속가능한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국민사기극입니다. 이런 돈살포식 퍼주기정책을 마치 복지정책이라고 속여 모든 국민 한 사람당 50만원씩을 전 국민에게 줘서 300조원을 이런 식으로 폐지화시킨다는 것이 과연 정상인의 발상일까요? 이것은 200년 전의 토마스 페인이 제기한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200년 전의 이런 구시대적 정책이 한국복지문제의 해법인양 등장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의 복지문제 대안으로 토마스 프리드먼의 ‘마이너스 소득세’를 제시합니다. 모든 소득에 대해서 모든 사람에게 투명하게 종합소득세를 매기고 거기에 누진세를 적용한 다음, 소득 수준에 따라서 최저생계가 진짜로 보장이 안 되는 사람들한테는 마이너스 세금으로 보조금을 주자는 제안입니다. 그렇게 하면 모든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것 보다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가면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저는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내년에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집권전략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국민의 힘에 입당할 때 혈혈단신으로 들어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저에게는 여전히 정치적 사막이고 불모지 입니다. 
저는 오직 정권교체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전략 하나만 갖고 들어 왔습니다. 
저는 중도개혁적인 인물이고 유일한 호남후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소위 확장성입니다. 선거는 구도입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그 구도에 적합한 인물을 최종 후보로 내세우느냐에 따라서 선거의 승패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 정당구도는 아직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구도입니다. 조만간 민주당은 호남지역기반에 영남후보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최소한 경쟁력 있는 승리구도를 만들려면 영남지역기반에 호남후보를 내세워야만 승산이 큽니다. 
  
저는 정권교체라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입당했고 제가 만일 최종 후보가 된다면 그 후보는 본선에 이길 후보이며 호남에서 약 45%까지 득표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와 혁신 미래를 위한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를 위해서 망국적인 지역감정구도를 깨서 지역분열시대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그 길은 곧 산업화와 민주화, 영남과 호남, 동서화합과 화해의 국민대통합을 통해서만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중심국가로 나가 10년 내에 5~8만 불 시대를 열고 통일한국 대한강국의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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