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간 손잡고 영등포 양남시장 개발

서울시‧민간 손잡고 영등포 양남시장 개발

기사승인 2021-08-27 09:29:24
사진=서울시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공공과 민간의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첫 지정 됐다. 첫 사업지는 영등포구 양남시장 일대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는 전날 '부동산 매입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을 조건부 가결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심의를 거쳐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 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양남시장 정비사업'과 연계한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된 것으로, 사업성 등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해당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주탁도시기금이 출자한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 '공간지원리츠'는 양남시장 조합과 부동산 매입에 대한 협약을 맺고, 매입 대상과 금액 등을 결정한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간지원리츠는 부동산 매입과 매입 부동산 운영·관리를 시행해 지역 내 필요한 생활SOC를 확보한다. 조합은 기존 조합원 주택·상가를 분양받고, 이외 잔여 부동산은 공간지원리츠가 매입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는 공공재정 부담이 없는 저렴한 민간임대주택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공간지원리츠에서는 공동주택을 매입하여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 3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8가구 등 공동주택은 총 78가구가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집을 지어 주변지역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간지원리츠는 9월 중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을 변경하고, 10월까지 매입 부동산 대상과 매입가격을 확정해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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