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1일차 검사… 격리면제 기준 변경

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1일차 검사… 격리면제 기준 변경

기사승인 2021-08-27 14:43:25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에게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입국한 사람을 대상으로 입국 1일차에 PCR 검사가 실시된다. 격리면제 기준도 변경해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는 접종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출국’한 경우에 한해 입국시 격리가 면제됐다. PCR 검사는 총 2회(입국전 PCR, 입국 후 6~7일차)를 실시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입국자 편의와 행정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격리면제 기준을 접종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로 변경했다. 또한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를 조기에 가려내기위해 입국 후 1일차 검사를 추가했다.

중대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환자는 456만명(WHO 기준)으로 전주 수치인 450만명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특히 미국, 이스라엘, 일본 등에서는 확진자가 부쩍 늘었다. 

미국은 9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며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루이지애나, 애리조나 등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일부 주에서 유행이 지속되며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가 31.8%증가했으며, 60세 이상 중환자에서는 미접종자의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일본은 9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며 지난 20일 확진자 수가 2만5328명을 기록했다. 이에 도쿄를 포함해 총 21개 현이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방역수칙 준수, 거리두기 참여, 예방접종률 증가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는 243명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구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는 미국 3082명, 영국 3240명, 이스라엘 6025명, 일본 1179명 등으로 집계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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