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대전MBC 주최로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모두 참가했다. 다만 김두관‧정세균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우선 김 후보는 자신이 행정 수도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전‧충청 시도민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노무현 참여 정부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초대 행정부 장관으로서 행정 수도를 처음 시작했다. 이제 마무리도 김두관이 하겠다. 노무현의 약속을 김두관이 확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소개했다. 이 후보는 “처가에 오니 마음이 편하다”며 너스레를 떤 뒤 “국토 균형발전은 노무현의 꿈”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토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라며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이 한국의 중심을 바꾼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충청 신수도권 정책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바뀌는 대역사”라며 “정세균과 함께 한국 역사를 바꾸자”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충청 대망론’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금강의 기적을 이뤄야 한다. 그게 진정한 충청대망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 수도를 완성하겠다. 충청을 과학 수도로 키우겠다”며 “충청의 선택으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어필했다.
추미애 후보는 미래의 주역으로 충청 지역을 꼽았다. 추 후보는 “수도권은 물론 지역도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 강한 추진력으로 사람이 높은 세상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용진 후보는 ‘민주당의 변화’를 꼽았다. 박 후보는 “뻔한 인물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는 대선에서 못 이긴다”며 “지속가능한 제도 만드는 유능한 박용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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