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국산 혈액선별기 사용’ 관련 토론회 개최

전혜숙, ‘국산 혈액선별기 사용’ 관련 토론회 개최

‘국민 건강 상태 반영하기 위해 의료기기 국산화 필수’ 주장

기사승인 2021-08-31 18:56:48
지난 30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건강소비자연대 및 한국의료기기 공업협동조합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혜숙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혈액선별기 국산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과 건강소비자연대 및 한국의료기기 공업협동조합은 지난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와 패널들은 현재 적십자사 등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에서 검증된 혈액 관련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발제에 나선 황유성 한마음 혈액원장은 “우리 국민의 항원, 유전자, 변이 빈도를 반영하기 위해서 의료기기 국산화가 필수”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수입 불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혈액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토론에서 정은주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는 “혈액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자원인 만큼 국가의 책임하에 관리돼야 한다. 국가적 차원, 안보적 측면에서 자국 의료기기 및 시약 의무적 사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임헌억 조달청 혁신조달과장은 “의료기기 국산화는 외부 개발과 구매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협의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제는 혈액선별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 의료기기 발전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혈액선별기 국산화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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