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기획]강원 홍천 슈퍼한우 전국 1등 한우로...①품질·우수성

[연속 기획]강원 홍천 슈퍼한우 전국 1등 한우로...①품질·우수성

1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우수 축산물브랜드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6년 연속 명품브랜드 대상

기사승인 2021-09-06 13:44:45
지난 2020년 7월 전국 최고 도체중(도축 후 고기 무게)을 기록한 강원 홍천지역 한우모습. (홍천군 제공)

<편집자주> 코로나19 시대 안전·신선한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한 온라인 소비와 육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달음식과 가정식 분위기가 보편화되면서 식료품의 품질이 소비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고 도체중(도축 후 고기 무게)을 기록한 강원도 홍천지역 한우의 품질, 우수성, 사육환경 등을 연재해 로컬푸드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일반 식재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육류 품목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생) 소비자들은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등 다양한 구매 채널로 품질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 7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생산실적은 2019년 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상위 실적에 포함됐다.

이에 국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일컫는 강원도 내에서 일명 ‘슈퍼한우’ 탄생 지역인 홍천 한우의 품질, 우수성, 사육환경, 발전방향 등을 알아보자.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관련 사진. (홍천군 제공)

◆홍천 ‘슈퍼한우’ 품질·우수성

지난해 7월 강원도 홍천군 덕현목장에서 출하한 한우(거세우)가 도체중(도축 후 고기 무게) 전국 최고 기록인 824㎏을 달성하면서 ‘슈퍼한우’에 등극했다.

또 등급판정 결과 생체중은 1239㎏으로 도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최종 성적은 '1++C'(근내지방도 8)를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자원재순환 방법인 ‘알코올발효사료’를 활용해 한우를 사육했다는 점이다.

홍천군에 따르면 알코올발효사료는 관내 한 대형 맥주공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맥주박을 사료에 첨가해 소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먹이를 먹으며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강원도 지역 자체 해발이 높고 과일처럼 일교차가 클수록 중부지방 이북 소들이 맛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1등급 수정란 이식사업, 한우개량 등을 통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체계적인 사양관리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2001년 홍천한우(늘푸름)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1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됐다.

또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최우수상 4차례 수상, 2013년~2019년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2014~2019년 6년 연속 명품브랜드 대상 등을 차지하면서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서 2012년부터 추진한 슈퍼퀸 사업을 통해 기준 성적이 좋은 암소의 난자를 적출, 인공수정을 함으로써 고품질 한우 생산에 힘쓰고 있다.

현재 홍천 관내에서는 1099개 농가가 6만8000여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화촌면, 영귀미면, 북방면, 남면, 서석면 등의 순으로 가장 많다.

함대식 홍천군 축산과장은 “전국 최고 도체중 기록은 지역 한우농가가 자부심을 갖고 개량에 함께한 덕분”이라며 “홍천 한우가 전국 1등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위생이나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HACCP 등 인증쪽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홍천한우의 지속적인 발전과 친환경 축산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 및 미래축산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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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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