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한샘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원을 출자할 것이라고 9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의 이후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현재 타 유통 경쟁사인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리바트를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까사를 통해 리빙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2조원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한샘과 당사와 상품·컨텐츠·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어 이번 IMM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당사의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공간 기획, 컨텐츠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마트, 건설 등과의 협업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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