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 치매안심센터는 9일 관내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 등 심신 건강을 위한 일일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 대부분이 손상되어 장애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이다. 노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치매는 진행성이며 균형 감각까지 쇠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더 악화되면 일상적인 일 수행, 시간 및 공간을 판단하는 일, 언어와 의사소통 기술, 추상적 사고 능력등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공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런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일일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사회(농촌체험시설)와 연계해 마련된 이날 캠프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및 인솔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한 참석자 가족은 "경관 관람 및 산책을 하며 심신 건강을 위한 치유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함께 만두를 빚는 등 자연공간과 인지 자극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오랜만에 야외에서 산책도 하고 만두 만들기도 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향숙 공주시 보건소 치매정신과장은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시민홍보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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