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개그맨이 될 뻔했다고?

홍준표가 개그맨이 될 뻔했다고?

洪 “김경태 피디가 권유… 10월 유신으로 시험은 못 봐”

기사승인 2021-09-12 14:11:1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진행된 토크쇼 ‘올데이 라방’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과거 개그맨 시험에 응시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홍 후보는 12일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개그맨 시험본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10월 유신이 선포되면서 못 봤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토크쇼 ‘올데이 라방’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홍 후보는 “김경태 피디(PD)가 고려대 법대 선배다. 당시 신입생환영회 때 (대학생 1학년들에게) 말을 한 번씩 시켜보더니 저를 보면서 ‘11월에 MBC 개그맨을 뽑는다. 거기에 나와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아르바이트로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었다. 알바하는 것보다 돈을 3~4배 더 준다고 해서 가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10월 유신으로 시골에 올라온 학생들에게 소개령이 내려졌다. 그 바람에 시험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시험을 봤더라면 김병조, 이용식 씨와 동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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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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