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나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충북‧세종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에 나섰다.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았다. 저 이낙연과 함께 정권재창출 이루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안전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본선 승리를 위한 결단을 시작했다.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안전한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우리도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안전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후보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이어갈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 국정철학과 능력이 확인된 후보여야 한다.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여야 한다”며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는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무총리로 일할 당시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노련하고 균형 잡힌 지도자, 국민이 안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그런 기준에 제가 가깝다고 자부한다”며 “저는 국회와 정부, 중앙과 지방,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일하고 성과를 냈다. 정부에서는 ‘안전 총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강원도민들을 향해 “강원도 역시 재난재해와 전염병 같은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 저는 총리로 일하며 강원도와 맺은 인연을 제 인생의 특별한 보람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강원도는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러자면 규제 합리화를 결단해야 한다. 빵공장 하나 짓지 못하는 규제를 이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와 지원청을 설치하고 동서평화고속화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겠다. 우선 원주까지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연결되게 하겠다. 또한 저는 강원도를 탄소중립의 수도로 만들어 수소에너지와 수열에너지 등 춘천의 그린산업과 원주의 의료신산업, 강릉 속초 등 곳곳의 관광산업을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분명히 발전했다. 그러나 서민 생활은 어렵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지켜드리겠다. 중산층 경제로 성장을 지속하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이루겠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저 이낙연으로 결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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