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을 향해 “의미 없는 현금살포 중단하고 자영업자 자립 생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3년간 맥줏집을 운영하던 사장님이 원룸 보증금을 빼 직원들의 마지막 월급을 챙겨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이제는 살려달라는 절규가 되고 있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최 후보는 “처음부터 말했다. 한정된 재원에서 복지는 꼭 필요한 분들에게 충분한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독일의 3대 복지 원리(개인·보충성·연대의 원칙)를 언급했다.
이어 “자영업자분들은 지속된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현재 자립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며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발표하는 공약은 내년 5월에나 시행될 수 있다. 내년 5월에 멋들어진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현재 자영업자 분들께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지금은 문재인 정권의 행동을 함께 촉구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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