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들의 급격한 순위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초반 선두주자였던 윤석열·최재형 후보는 지지층 이탈이 나타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홍준표·장성민 후보는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후보는 32.8%(10.7%p ↑)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조사 이래 첫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3.0%p 내린 25.8%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0%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밖이다.
최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무려 4.2%p나 빠진 수치다. 최 후보와 ‘동률’을 기록한 장 후보는 2.2%로 직전 조사 대비 1.4%p가 올랐다. 홍 후보를 제외한 야권 후보 중 장 후보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유승민 후보 11.3%(0.5%p↑),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6%(1.2%p↓), 원희룡 후보 3.2%(-%), 황교안 후보 2.6%(0.9%p↑), 하태경 후보 1.9%(0.8%p↓), 박진 후보 0.8%(0.5%p↑) 순이다. 그 외 인물은 1.8%, 없다는 8.8%, 잘 모름은 2.0%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오전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13~14일 진행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11명의 후보 중 8명의 진출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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