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군이 제28회 청양군민대상 수상자로 한일욱, 김기수, 김순진 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하루 앞선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민대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산업․지역개발 한일욱(69세, 화성면), 농림 김기수(68세, 정산면), 효행․선행 김순진(57세, 목면) 씨를 각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심의위원 13명은 지난달 20일까지 군민 추천을 받은 5개 부문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토론과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일욱 씨는 1997년 화성농공단지에 하은산업을 설립하고 토목 자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우수 품질인증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했다. 또 홀몸노인 돕기, 청소년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으로 봉사하는 등 이웃사랑에 앞장서 국제와이즈맨 엘로우마크상을 받기도 했다.
김기수 씨는 벌꿀과 관련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는 양봉 분야 충남 명인이다. 최고의 양봉 기술을 전파하면서 양봉산업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0만 원씩 농업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
김순진 씨는 지병으로 힘들어한 시댁과 친정 부모님을 34년 동안 극진히 봉양했다. 또한 홀로 사는 이웃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보살피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 인근 주민 305명의 추천 동의 속에서 군민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60회 청양군민의 날 행사 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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