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업비트, 보이스피싱 용의자 현장 검거…1억2000만원 피해 막아 外한화생명‧신한카드

[쿡경제] 업비트, 보이스피싱 용의자 현장 검거…1억2000만원 피해 막아 外한화생명‧신한카드

기사승인 2021-09-17 14:36:25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출금금지 시켜 1억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한화생명이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은퇴 시니어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한다. 신한카드가 바쁜 일상생활로 자동차 정비소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차량을 가져가 정비에 맡긴 후 제자리에 갖다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비트, 보이스피싱 용의자 현장 검거…1억2000만원 피해 막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출금금지 시켜 1억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한 선제 조치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현장 검거를 이끌었다고 17일 밝혔다.

업비트는 최근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확인하고 해당 주소로의 출금을 막았다. 더불어 과거 해당 주소로 출금한 이력이 있는 회원들의 거래 활동을 상시 모니터링 했다.

지난 15일 문제의 주소로 출금한 이력이 있는 회원 A씨와 B씨가 추가로 출금 하려는 정황이 업비트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에 포착됐다. 업비트는 이들의 출금을 즉시 정지하고 유선 연락을 취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A씨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며 피해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요구했다. 사기단은 A씨에게 앱 설치를 강요해 설치 순간 위치추적, 카메라, 마이크 등을 해킹해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했다.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도 제어하여 수사기관 또는 업비트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사기단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사건번호로 검색하게 한 뒤 실제와 같이 조작된 사건 정보를 열람하게 하는 등 고도화된 수법을 활용했다. 또한, 사기단에게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 정보 역시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번호와 동일하게 조작하며 피해자의 의심을 피해 갔다.

업비트가 유선 연락했을 당시 A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추가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000만원을 업비트 계정에 예치해 둔 상태였고 추가로 4000만 원을 대출받기 위해 제2 금융권에 심사 중이었다.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문제의 주소로 출금한 B씨가 추가 출금을 위해 5000만원을 예치한 것을 탐지한 업비트는 출금을 정지한 뒤 B씨와 대면 미팅 했다. B씨는 타인의 타행 계좌로부터 자신의 케이뱅크 계좌로 5000만 원을 이체 받은 후 이를 업비트에 예치한 상태였다. 미팅에 참석한 업비트 관계자는 B씨가 자금 출처를 정확하게 소명하지 못한 채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보이스피싱 사기 인출책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업비트는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전기통신금융 사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은행에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면 업비트와 정보를 공유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협조한다. 신고가 없더라도 24시간 이상 거래 모니터링으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후 은행 및 수사기관에 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및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러스랩팀의 김민경 대표(사진 가운데)가 한화생명 전략CSR팀 최규석 부장(사진 왼쪽)과 신나는 조합 문성환 상임이사(사진 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대회 개최

한화생명이 은퇴 시니어들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회는 시니어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에 기여할 사업아이템과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양성해 시니어들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는 참가팀들이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거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국 21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결선에 나섰다.

참가팀들은 ▲담양 특산작물 음료 ▲문화예술 협동조합 ▲시니어대학 ▲장애인을 위한 소셜 패션 등 시니어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최우수상 500만원 등 결선에 오른 4개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치열한 심사 끝에 이날 창업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든지 입기 편한 옷을 만드는 소셜 패션을 제안한 플러스랩팀이 수상했다.

플러스랩팀은 150만 장애인을 위한 패션을 넘어 600만 실버세대까지 아우르는 소셜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사업성과 친인간·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선정된 시니어들에게 체계적인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적 기업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각종 지원사업과의 연계, 시니어들 간 네트워킹 확대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걸맞게 시니어들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해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언택트 자동차 정비 서비스 출시

신한카드가 바쁜 일상생활로 자동차 정비소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차량을 가져가 정비에 맡긴 후 제자리에 갖다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주중 언제든지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차별된 자동차 정비 중개 플랫폼 ‘알카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알카고는 ‘알아서 카(Car) 고쳐드립니다’라는 뜻으로 차량 정비 서비스를 예약하고 결제하면 정비업체에서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차량을 가져간다. 직장인이 출근 전 차량을 맡기는 경우 알카고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직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정비가 완료되면 탁송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차량을 가져다준다.

셔틀버스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구, 종로구 및 여의도 지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탁송 서비스는 올해까지는 서울지역에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수도권 및 광역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본 정비뿐만 아니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연막 살균, 세차 등의 부가 서비스 및 추가 정비도 선택할 수 있어 직장인을 포함한 차량 정비를 받는 고객들이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알카고는 정비 전체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공유해 고객이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타임라인에는 정비시작과 종료, 정비 사진, 점검 코멘트, 정비 내역서, 추가 정비에 대한 견적서를 시간 순으로 표시해 보여준다.

정비내역서는 차량 상태를 점검해 교환이 필요한 부분과 비용을 사전에 안내해 고객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과잉정비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신한금융그룹 대표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마이카와 더불어 토탈 카-라이프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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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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