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김돈곤 청양군수가 오로시 지역 현안을 위한 일념으로 지역구이지만 야당인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 부의장등을 방문하며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이를 마다하지 않고 흔쾌히 경청, '통 큰 통섭의 정치가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코로나 일상에 지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1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면담 한데 이어 16일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예결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며 지역의 미해결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등 도움과 협조요청하며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군수가 건의한 현안은 ▲금강물 시설하우스 정화공급사업 ▲국민체육센터(구 정산중학교) 건립 ▲국립 청양 치유의 숲 조성 등이다.
금강물 정화공급사업은 청양군 청남면, 장평면 일대의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숙원사업으로 총 377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수질 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지원 코드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는 정산중학교(폐교) 터를 활용한 정산다목적복지관 안에 조성할 건강증진 시설로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청양 치유의 숲은 지난 2020년 산림청이 화성면 화암리 일원을 대상지로 확정한 후 기획재정부에 예산반영(설계비 2억)을 건의했으나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청양군은 "이곳은 충남에서 생태등급 비율(14.1%)이 가장 높은 곳으로 풍부한 산림자원과 높은 접근성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우리 군은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 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당면 현안이 조속하게 해결돼 군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5선의 정진석 부의장 등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