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새벽 4시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경기에서 서채현 선수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세계 3위인 서채현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14년 암벽 여제 김자인의 우승 이후 7년만이다.
2년마다 열리는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은 스포츠클라이밍 분야 최고의 권위와 최대 규모의 대회다. 리드 종목은 스포츠클라이밍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종목이다.
서채현 선수는 리드 종목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TOP(마지막 홀드)에 오르며 1위를 차지하는 월등한 기량으로 첫 세계선수권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사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아쉽게 메달 수확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첫 정식종목에서 선전하고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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